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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여행

[영주 여행] 부석사 여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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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늘 8월 중순 이후로 잡는 편이다
대부분의 하계휴가와 여름 방학이 7말 8초여서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 마저도 사람이 많은 곳보단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그러다보니 근래에는 산자락을 찾아 다니게 되었다

작년에 지리산으로 휴가를 다녀온 이후로 만족도가 높아 이번에는 소백산이 위치한 영주를 선택했다


소백산이 가까워 영주를 골랐을뿐 영주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는
늘 그렇듯 네이버에서 "도시명 + 가볼만한 곳"을 검색했고,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영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석사는 뜰 부, 돌 석을 써서 돌이 떠있는 절이라는 뜻인데 부석사 내에 땅에서 떠 있는 큰 바위가 있어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고등학생때 최순우 선생님의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 서서"라는 글로 몇차례 들어본 적이 있었던 터라 어쩐지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

작년부터 문화재관람료가 사라진 탓에 입장료도 없으니 더더욱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소백산 생태탐방원에 묵었는데 마침
"의상대사와 함께 걸어서 부석사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겸사겸사 참여하게 되었다

QR코드를 스캔하고 카톡으로 오는 몇개의 문제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문제를 다풀면 귀여운 여우 뱃지를 준다)


폭염이 20여일째 지속되고 있는 8월이라 날씨가 많이 더울거 같아 해가 질 무렵에 방문했는데,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시원하다고 느꼈다

부석사는 경사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오르기는 힘들지만, 너무나 멋진 경치를 품고 있다

하나의 팁으로, 부석사 주차장을 지나 골목길을 올라와 부석사 무량수전 주차장에 주차하면 많이 걷지 않을 수 있기도 하다
이런 골목길에 주차장이 있다고? 의구심을 가질 때쯤 주차장이 짠하고 나타난다



여기저기 구경을 마치고 무량수전 앞에서 풍경을 찍고 있는데 언니가 사진을 찍어 주었다
어색하게 포즈취하고 찍는 사진들 보단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좋다


(위) 셀카찍는 나를 언니가 찍어준 사진 (아래) 셀카의 결과물



덧) 부석사 무량수전 주차장에 주차한 덕에 땀 안흘리구 뽀송뽀송하게 관광할 수 있었다 ㅎㅅㅎ




이야기가 조금 샜는데, 부석사는 정말 아름다운 절이라 영주에 오는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더운 여름에도 한낮만 피해서 오면 힘들지도

않다는거 🥰

그리고 걷기 힘든 날씨에 방문한다면 무량수전 주차장도 잊지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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